
Apple Battery Charger
며칠전부터 실종된 에너루프 충전지를 찾아 온 집안을 뒤집어 놓고, 급기야는 이베이에 올라온 수많은 충전기들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었다.
저마다의 기능을 자랑하는 충전기들을 모두 뒤로 하고, 그냥 주말에 나가서 산요에서 나오는 에너루프용 기본 충전기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전혀 예상도 못했던 이런 물건이 나와버리니… 그저 황당할 따름.
호주화로 $39.00 에 충전기 및 충전지 6개가 따라오는데, 1년 후에도 전하량이 80% 가 유지된다는 설명을 보니 에너루프 OEM 제품 같다.
그렇다면 용량도 2000mAh 겠지?
이 가격이면 상당히 맘에 들고, 어차피 필요했던 물건이니 초기 리뷰가 나오는 걸 보고 바로 구매해야겠다.

Pioneer Black
노렸었던 다마스커스 한정판은 결국 구하지 못한 채, 칼날의 무늬만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Pioneer Black” 모델로 대리 만족.
하지만, 이 모델 자체로도 상당히 괜찮은 물건이긴 한 것 같음.


주머니칼의 대명사인 Victorinox와 다마스커스 강 부문에서는 그래도 알아주는 Swiss Bianco의 합작으로 파이오니어 한정판이 나온 것을 이제야 알았다.
뒤늦게 이메일도 보내보고, 총판에 연락도 해보고, 이베이도 뒤져봤지만 완전히 씨가 마른 듯.
지금까지 빅토리녹스의 제품을 내 돈 주고 사본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한정판 제품은 정말로 가지고 싶었는데, 결국 포기하고 파이오니어 Alox 검은색으로 이베이에서 하나 구입하고 그 정도로 만족하기로 결정.
한 일주일 후에 도착하면 지금 쓰고 있는 캐밀러스는 잘 보관해야지.

'Toruk'
이미 전에 IMAX 에서 3D 로 감탄을 하며 보았던 아바타를, 블루레이로 빌려서 다시 보았다.
3D 는 아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화면과 세밀한 묘사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고 나니, 역시 느껴지는 것은 딱 하나더라.
“차가 좋아야 해… 그것도 못되게 생긴 빨간 넘 같은.”

이런......것?
정말 영화 후반부 내내 알파 로메오 생각 밖에 안 나더라.
휴…

Agip!
이태리의 오일 명가 Agip 에서 나온 헬로키티 엔진오일.
대부분의 회사가 원가절감을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쓰는데, 가격 부담을 감안하고도 이렇게 양철캔으로 밀고 나가는 회사는 Agip 과 셀레니아 (둘 다 이태리 녀석들) 밖엔 없는 것 같다.
5W-30 이니 지금 내 차의 엔진에도 딱 맞는 점도고, 캔도 수집용으로 하나 가지고는 싶지만, 아무리 곱게 봐주려고 해도 곱게 봐줄 수 없는 지금 차에는 더 이상 좋은 거 먹이고 싶지도 않고 돈도 쓰고 싶지 않다.
누가 빈 깡통이나 버리면 그거 건져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