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in Melbourne


My life happens here.

Archive for September, 2003

Queer Eye for Straight Men

author Posted by: H. Moon™ on date Sep 29th, 2003 | filed Filed under: for my own sake

오늘부터 시작한 오락프로그램.
출연자들 말투나 배경을 보니까 미국 얘기인것 같다.
5명의 게이 (Queer) 들이 합심하여, 한사람을 도와주는 얘기인데,
집 고쳐주고, 옷입는거, 머리 하는거 등등 신경써서 좀 멋진 남으로 만들어 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5명의 게이들 중에선, 정말로 게이처럼 행동하는 사람도 있고, 보통사람과 전혀 차이 없이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미적 추구란 것이다.
머리에 신경쓰고, 옷차림에 신경쓰고 그리고 패션 브랜드도 잘 알고… 그런 것 말고는 특별히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없더라.
하긴, 우리 학교에서도 보면 게이들 별 차이 없더라.
게이=변태 라고 주욱 들어왔고 배워왔는데, 그건 아니더라.
단지 성향이 좀 다른 사람일 뿐, 반드시 멀리 해야만 할 그런 나쁜 사람이 아닌것 같더라… 하는 얘기다.

아, 또 삼천포. 여하튼, 오늘 그 프로그램 참 재밌었다. 이번주의 휴일이 끝나면 다시 정상 수업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 11월 중순 까지는 다신 못 보겠지만. 그래도 가벼운 오락 프로그램 하나 때문에 뭔가 깊이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근데 왜 내 친구들은 농담이나마 나한테 게이같다고 했지?
이봐, 거기 보고있는 느네들. 왜 그랬냐아? 이?

잊혀져 간다는 것?

author Posted by: H. Moon™ on date Sep 29th, 2003 | filed Filed under: for my own sake

흠, 제목이 같잖게 심각하구만.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주 얘기하고 서로 연락이 오고간다 하더라도, 멀어지기 전에 확실한 믿음을 쌓아두지 않는다면, 연락같은 것은 정말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말이다.
그럴테지.
아무리 내가 자신이 있고, 상대에 대해서 믿음이 있다고 한들, 저쪽에서 먼저 손을 놓아 버리는 일이 생긴다면 아무 소용 없는거겠지? 상대방이 같은 정도의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말이다.
뭐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얘긴 아니고, 그냥 생각해 본거다.
하긴, 그럴만한 건덕지도 없지 뭐.

사진은 Sandingham Beach이다. Brighton 에 위치한 조그마한 해변인데, 경치가 참 좋다. 사진으론 보이지 않는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바다 한 가운데로 나아갈 수도 있고, 가끔씩 그곳엔 펭귄이 올라오기도 한단다.
보통때는 요트 주기장으로 쓰인다.
사진찍던 날엔 바람이 굉장히 셌었다. 햇살도 따가왔고. 저런 표정이 나온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후훗.
내가 사는 시내에선 차로 한 15분 정도? 가야하지만, 바닷가를 따라서 철길도 있으니, 나중에 여기까지 오는 전차편을 한번 알아둬야 겠다.
한국에선 혼자서 쳐박힐 수 있는 아지트가 있어서 참 좋았는데, 여기도 그런거 하나 만들어도 나쁘진 않겠지?
일단 그 후보지중에 하나로 이곳, Sandingham Beach 를 올려놔야 겠다.

배가 사고싶구나.

author Posted by: H. Moon™ on date Sep 28th, 2003 | filed Filed under: for my own sake

오늘 아침에 TV를 틀었더니, 배 광고를 하더라.
낚시보트니, 가족 나들이용 보트니…
뭐, 근사하더라. 이것저것 붙은것도 많고, 수면위를 미끄러지듯이 나가는 모습도 멋지고.
어제 잠깐 들렀던 brighton beach 에도 그런 배들이 많았다.
저런 배는 엄청 비싸다는 금주 누나의 얘기.
그냥 그런줄로만 알았지.
하지만, 광고가 끝나고 나오는 가격표는… 흠…
한국에서 중형차 풀옵션으로 사는 정도의 가격이었다.
‘이거… 의외로 괜찮잖아?’
아예 남의 나라 얘기로만 들리던 자가용 보트라는데, 정말 ‘남의 나라’인 이곳에 와서는 가능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중고 보트 찾아보니 엔진 빼고 500만원도 안하는 것도 많았다. 엔진까지 붙이더라도 아반떼같은 차보단 싸다. 허…
나중에 가족들 데리고 *내* 배로 놀러가는 것도 어쩌면 가능하려나?
후훗, 꿈이 크긴 한가?
꿈이라도 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