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항의 진풍경 – 가방싸기?
마약 소지 혐의로 인도네시아에 구속된 호주인 샤펠 코비가 20년 형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정말로 유죄인지, 아니면 억울한 누명인지에 관한 얘기는 서로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일단 그 얘기는 접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 사건으로 인해 진풍경이 별어지고 있어서 이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유죄를 주장하는 측은, 명백한 현행 증거를 제시하고 있고, 무죄를 주장하는 측은 이 짐이 누군가에 의해서 중간에 넣어졌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출국할 당시엔 4.1kg 이라고 하는 꽤나 큰 양의 마리화나 봉지가 서핑보드 가방이 불룩해 질 정도로 들어가 있진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비행중에 화물칸으로 내려가서 넣었을리도 만무하고 말이죠.
즉, 중간에 누군가 수화물 관리에 접근할 수 있는 제3의 인물이 이 짐을 넣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 호주 공항에서 출국하는 사람들의 짐에선 무언가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방 싸기’ 입니다.
공항내에 비치된 서비스인데, 현재 브리즈번과 멜번 공항에서 시행되고 있답니다.
보통은 호주화 8불, 인터넷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가져가면 7불 이라고 하네요.

이걸

요렇게!
그러면 그 바쁘고 정신없는 출국 체크때 일일히 저걸 싸고 앉았느냐?
설마 그건 아니겠지요.

가방을 싸드립니다~
사진은 브리즈번 공항의 모습인데, 저런 신기하고 요상스런 기계로 순식간에 싸준답니다.
공업용 규격의 비닐로 몇겹인가를 싸준다는데, 저러면 8불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적으로는 자기의 짐을 보호할 수 있을테고, 혹여 샤펠 코비와 같은 케이스를 당하더라도, 분명히 자기는 넣지 않았다는 법적 근거로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일까요?
법은 잘 몰라서 확실히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여하튼, 그 전에는 파리만 날리던 이 서비스가 샤펠 코비 사건으로 인해 요즘 호떡집에 불난듯, 장사가 잘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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