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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July, 2005

컵 깨먹다.

July 30th, 2005 H. Moon™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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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um’s Canteen

아아… 내가 제일 아끼던 컵을 깨먹었다. 정확히 말하면 깨진건 아니고 구멍이 난 것이다. 유리컵에 무슨 구멍이냐구? 설겆이를 하다보면 온갖 식기가 다 같이 설겆이 통에 들어오게 된다. 큰것 순으로 해서 나중에는 젓가락 등을 하게 되는데, 잔뜩 퐁퐁(크으… 이 얼마나 브랜드 종속적인 표현인지.)을 묻혀서 닦아놓고선 한꺼번에 헹구면서 쇠 젓가락을 아무 생각없이 저 컵 안에다 던지듯이 꽂아버린 것이다.

사진을 봐도 보이지만, 저 컵 이중컵이다. 박스에는 ‘입으로 불어서 만들었셈~’ 하고 자랑스레 쓰여있고, 유리는 무지하게 얇아서 무게도 가볍다. 저 사이에 있는 공기층이 열기가 직접 손에 닿지 않게도 해주고, 차가운 음료를 넣어도 겉에 이슬이 맺히지 않는다. 게다가 저 디자인적인 측면이란… 환타 넣어놓으면 무지 이쁘다! (특히 오렌지맛.)

여하튼, 저걸 홀랑 구멍을 뚫어서 못 쓰게 만들어놨다. 조만간 쌈짓돈 털어서 사러가야 하지 싶은데… 게으름을 극복하는게 먼저이지 싶다. 은근히 주부의 피가 흐르고 있는 이 문돌, 조만간에 게으름 극복하지 싶다. 수돗물을 마셔도 좋아하는 컵에 마시고 싶단 말이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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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들, 비행금지 당하다.

July 30th, 2005 H. Moon™ 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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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Vince Caligiuri

크리킷이나 럭비등의 영국냄새 이빠이~ 나는 스포츠 말고, 호주에도 호주 나름대로의 스포츠가 있습니다.
‘Footy’라고 더 자주 불리우는 ‘Aussie Rule Football’이 그것입니다. AFL이라는 협회를 두고 전국적으로 클럽 단위의 프로팀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히,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라고 할 수 있지만, 너무 과격하고 룰도 잘 몰라서 저는 즐겨보지 않는 편입니다만, 대부분의 호주 토박이들은 아주 ‘환장’하는 스포츠 입니다. 특징은, 나시에 핫빤쓰죠.

Picture 1-1 AFL의 팀 중에서도 인기있는 몇몇 팀이 있는데, 그 중에 ‘Essendon Bombers’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Essendon 지역에 연고를 둔 팀으로서, ‘Bomber’ 즉, 폭격기를 그 팀의 명칭과 로고로 사용중입니다. ‘St. K.F.C. (St. Kilda Footy Club)’ 과 함께, 빅토리아 연고의 팀이며, 플레이… 아주 과격합니다. 그래서 성적도 상위권인것 같더군요. 게임이 있는 날이면 팬들은 목도리에, 셔츠에, 깃발에 심하면 페이스 페인팅까지 하고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트램에서 상대팀 서포터라도 만나는 날에는 분위기 싸~ 해지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들까지 부모가 이 게임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얼굴이 스케치북이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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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는 마사지 받는 중.

July 30th, 2005 H. Moon™ 5 comments

Flickr Picture 1

flickr.com은 지금 마사지를 받는 중이라네요.
시스템 정비를 저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니, 재밌어요~
하여간, 구글이나 얘네나 외국 사이트들은 아주 장난 꾸러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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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ll Centre of the World

July 28th, 2005 H. Moon™ 8 comments

4 Logo 홍콩의 거대 재벌중에, 허친슨 웜포아 (Hutchinson Whampoa) 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통신, 숙박, 도소매, 에너지, 부동산 등등등… 거의 안하는 게 없는 그룹인데, 이 그룹의 이동통신 사업자 중에 Three 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GSM이 아닌, 3G WCDMA 방식의 서비스를 하는 업체입니다. 한국이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준비한다는 CDMA2000 과 대응되는 기술이죠.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홍콩, 인도 그리고 호주등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 부쩍 사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어쨌든, 신기술에 항상 호기심 천국인 저도, 작년 초인가… 이 곳에서 전화기 하날 가입 했습니다. 전화기 자체는 살짝 맘에 안들었지만, 싸기도 했고 무엇보다 같은 통신사끼리의 통화는 무료이기에 동생과 같이 하나씩 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좁은 커버리지와 후진 전화기, 빈약한 컨텐츠로 정말 싼 것 말고는 쓸 이유가 없었죠. 그러다가 올해 초, 쓰던 그 전화기는 그냥 놔두고 새로 Telstra 로 가입해서 지금까지 써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달 9불씩 안쓰는 전화기로 생돈이 나가고 있네요.

85 V2 Motoe1000 Sml 6E717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이게 전 국토의 98% 까지 커버하게 되고, 다양한 Capped 가격 상품과 새로운 신형 전화기의 대거 투입등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Cap 49′ 요금제라고 불리는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새로운 전화기도 그냥 하나 주고, 얼마를 쓰던, $350 까지는 딱 $49만 내면 된다고 해서, 한번 내 지금 계약이 어떻게 되가고 있나… 알아보려 가게에 들렸습니다. 다만 제가 자주 가는 가게는 직영점이 아니라 딜러샵이기 때문에, 새로운 가입이나 조회등은 가능하지만, 기존 요금제에서 남은 금액을 상환하고 새로이 다른 요금제로 가기 위해서는 직영점에 들리던지, 고객 센터로 전화를 해야 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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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드라군을 찾나 했더니…

July 28th, 2005 H. Moon™ 9 comments

요즘 어지간한 대형 게시판 리플을 보면 드!라!군!을 신나게 찾아대는 걸 보는게 그리 어려운일은 아니다. 리플이 조금 길어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튀어나와 드!라!군!을 찾아대곤 하는데, 대체 이게 무얼까 했었다.

Light-Dragoon원래 Dragoon 이란, 용기병을 일컫는 말이다. 마상용으로 설계된 ‘dragon’ 이라는 짧은 소총을 휴대하고 다니는 기병이어서 Dragoon 이라는 명칭이 붙은것인데, 일반적인 의미의 중장기병과는 달리, 이 Dragoon 들은 마상전투를 염두에 둔 편제가 아니다. 물론 급하면 말 위에서도 총을 쏘아댈 수 있고, Sabre 를 휘두를 수 있겠지만, 기본은 항상 도보 전투에 두고 있다. 말은 해당 지점까지의 쾌속 이동이나, 혹은 강행돌파를 위해 타는 것이고, 전투시엔 보병과 같은 방법으로 전투를 하게 되는데, 이 명맥은 오늘날 구미의 군대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말을 타던 기병들이, 자동차, 장갑차, 전차로 계속 발전하게 되었고, 월남전에서는 헬기를 이용하며 Air Cavalry, 즉 공중기병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즉 최대한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하고, 전투지역에서는 보병과 함께 하차 전투를 위주로 하는 현대적인 의미의 기병이 된 것이다. 이게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드라군에 대한 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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