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어보자.
항상 새해가 밝아오면 ‘올해는 꼭 담배를 끊어야지’ 하고 다짐을 하는 흡연인이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결심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도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면, 한값에 만원이 넘어가는 이곳의 담배값을 감안하면 어리석은 짓이고, 건강적인 측면이나 그로 인해 지불되는 기회비용을 생각해도 도무지 합리화를 시킬 수 없는 행위였다.
하지만, 담배를 피운다는 것에는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 악의 사슬을 끊어보려고 한다.
담배의 유혹을 불러오는 가장 큰 요인은 나에게 있어선 스트레스였다. 즉,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근거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만 생각을 해보니 니코틴이 체내로 흡입되면서 실제로는 신체에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고, 담배를 피우면서 동시에 건강을 걱정하는 스트레스를 떠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담배를 끊게되면 언젠가 담배를 피우고 싶을때 피우지 못한다는 불안감과 평생도록 참아야 한다는 부담이 가장 큰 악영향을 미쳐왔었는데, 담배를 피우지 못해도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않는가? 기나긴 노예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자유를 얻을 기회가 찾아왔는데 불안감으로 족쇄를 벗어버리지 못하며 머뭇거린다는 것은 정말 답 안나오는 노예근성이 아닌가? 그렇게도 속박을 소름끼치도록 싫어하는 내가 말이다.
대체 내가 뭐하러 기름기가 줄줄흐르는 담배회사들 돈을 벌어줘야 하는것인가? 내 건강을 트레이드오프 해가면서 얻어지는게 뭔가? 그들이 내 노후를 책임이라도 져주는 것인가?
새해 벽두부터 갑자기 왜 내가 담배를 피우는지 무한한 의문이 들기 시작하다가 이게 점점 분노로 이어지더니만 아무리 찾아봐도 담배를 피워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어쩌면 올해는 정말 담배를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매달 거의 300불씩 나가는 돈, 올해에는 한 번 그 잃어버린 용돈을 한 번 찾아보자.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끝없이 인내하고 참는거라 하시더군요~
이번 년도부터 목표로 열심히 참으시길! 화이팅입니다!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구요 ^^
you can do it! ^__^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끊을 때 생각했던 이유와 비슷하니 잘 하실 수 있을겁니다.
@hof 감사합니다. 꼭 성공해서 자랑해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