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이상하게 조용하다 싶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며칠전부터 시작된 광고성 코멘트.
그냥 상품 광고 한두개면 피식 웃어주고 지우면 될텐데, 하루에 열개 스무개씩 등록되는 성인광고는 어쩌란 말이냐! 버럭!
아침에 나가 잠깐 일보고 오후에 들어오면 광고의 도배니, 결국 대책을 강구해야 했다.
1. 코멘트 모드를 인증후 등록으로 변경.
일단 코멘트가 올라올 때 마다 확인하고 광고는 지우고, 정상적인 코멘트는 ‘Approve’ 를 해주는 방식인데, 이 방식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너무 대책없이 생겨먹었고, 매번 이 짓을 한다는 것도 귀찮고, 자기 글이 등록되었는 지 모르는 방문객들이 몇번씩 계속 같은 내용을 남기려고 시도할 경우가 있어서 일단 패스.
2. Typekey의 사용
‘무버블타입’에서 제공하는 인증체계인 타입키의 사용은 꽤 믿을만 하고 편리한 방법이긴 하다.
또한 타입키로 로그인한 사람만 코멘트를 달게 설정하면 전체적인 관리도 괘 편해진다.
그.러.나. 타입키가 무슨 다음카페도 아니고… 방문객한테, ‘코멘트 달고 싶음 가서 가입하셈~’ 이딴식으로 얘기하면, 돌아오는 것은 ‘즐 쳐드셈~’ 밖에 없을 듯.
일단, 이미 타입키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을 위한 타입키 로그인을 병행하는 단계에서 마무리.
3. Plugin의 사용
그래서, 결국 찾아낸 방식이 플러그인을 이용한 방법이다.
일단 Movabletype.org에 있는 플러그인 페이지에서 검색해 보았으며, MT-Blacklist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나와있는 최신의 MT버전(3.121)을 잘 지원하며. 2.661까지의 버전은 하위 버전의 플러그인을 사용해야 한다.
내용을 바탕으로 코멘트 본문중에 해당하는 단어가 있을경우 이를 걸러낸다는 기능을 보면 별로 특별한 것은 없어보인다.
허나, 금지된 단어 목록을 굳이 사용자 자신이 일일히 추가해줄 필요가 없다.
금지단어 목록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에 전세계의 동일 플러그인 사용자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는 금지어 리스트를 가져다 쓸 수 있으며, 이 리스트는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단어의 리스트를 자동으로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이며, 내가 마음대로 원하는 단어를 추가하거나, 원치 않는 단어를 뺄 수도 있으며, 스패머들의 전략이 바뀌어서 새로운 단어를 쓰기시작한 경우, 처음 발견한 누군가가 이걸 추가해주고 계속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 단어를 추가하게 되면 전체 리스트가 또 한번 업데이트 되는 셈이다.
솔직히, 처음 플러그인 설치하면서 그 수 많은 금지 단어들을 어떻게 입력할까 하는 걱정을 하긴 했다.
‘까짓거, 발견 할때마다 하나, 둘씩 추가해준다고 생각하지 뭘’
하고 생각 했었는데, 이미 유명한 금지 단어들은 다 들어있으니, 한 수고는 덜었다.
물론 어느정도의 부작용도 예상하고는 있으나, 그건 내가 좀 신경을 쓰고 지켜보면 될 일 같고, 쏟아지는 광고 코멘트에 써야하는 신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정체불명의 광고 코멘트들에 고생하고 있는 MT 사용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추.
#뒤늦게 알아낸 또 하나의 대안.
Pink Moon님의 글 ‘스팸코멘트 해결‘에 나온 방법.
MT-Blacklist등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Scode를 이용하여 보안코드를 생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까다로운 설치 과정이 필요 없으며, 코멘트를 남기면서 같이 표시되는 간단한 보안코드만 같이 입력해 주는 것 만으로도 스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 한번 시도해 봐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