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in Melbourne


My life happens here.

Archive for the ‘people’ Category

John

author Posted by: H. Moon™ on date Oct 16th, 2006 | filed Filed under: people
2006-10-16 At 15-00-22 1

‘Switch Board’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다리를 쉬고 있는 와중에 내 옆 테이블에 앉게된 사람이다. 프랑스에서 왔고 이름은 ‘John’. 원래 이름은 ‘Jonathan’ 이라는데 이게 프랑스 이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어딜가도 비슷한 유럽을 탈출하고 싶어서 이곳엘 왔으며 수요일부터 하이야트 호텔에서 일을 할 예정이란다. 요리사나 지배인의 자리는 아니지만 열심히 일하고 원하는 것 얻기를. 행운을 빈다.

그런데 표정이 참… 억지로 찍히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야.

a long way round

author Posted by: H. Moon™ on date Oct 16th, 2006 | filed Filed under: people
2006-10-16 At 14-08-57 1

저어~기 멀고 먼 벨라루스에서 출발해서 지금 6년째 모터사이클로 세계를 여행하고 있는 여행가를 만났다. 손짓발짓을 써가면서 사람들에게 설명하길래 처음엔 단지 영어를 못해서 그러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그가 나눠주고 있는 유인물을 보고서는 완전히 한 방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2006-10-16 At 14-10-04 1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농아이며,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선 6년째 계속 여행중이라고 한다. 지도에 그려놓은 지금까지의 여정이나 두툼한 사진첩을 굳이 보지 않더라도 자기가 거쳐온 나라들의 스티커와 차체에 잔뜩 묻어있는 여행의 흔적들이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006-10-16 At 14-09-40 1

반시계 방향으로 호주를 한바퀴 돌아 지금 멜번에 왔으며, 태즈매니아를 거쳐서 다음 목적지는 뉴질랜드란다. 뉴질랜드를 다 돌고 난 후에는 일본으로 날아가 아시아를 여행할 예정이라는데, 대한민국까지 가서 육로로 중국을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 분단된 한반도는 대한민국을 섬나라로 만들어 버렸으니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부산항에서 유라시아까지 육로로 계속 갈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Pink 신보, ‘I’m not dead’

author Posted by: H. Moon™ on date May 19th, 2006 | filed Filed under: Misc., people

Pinkbyandrew

가수 P!nk 의 새 앨범이 나왔다. 어디서 뭐하고 있느냐는 팬들의 물음에 당당하게 대답이라도 하듯, ‘나 안죽었다!’ 며 새 앨범을 들고 나왔는데… 항상 그렇듯이 욕먹어도 할 말은 한다는 그녀의 지조가 이번 앨범에도 그대로 담겨있다.
특히나 미국 연예계에서 요즘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Stupid Girls’ 의 경우는 이미 확 떴다고 봐도 무방할 듯.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그리고 제시카 심슨등의 연예인들을 소위 ‘정면으로 까고’ 있는데, 비단 그녀가 까고 싶은건은 단지 그녀들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어떤 그룹인 듯 하다.

어쨌거나, ‘Don’t let me get me.’ 때부터 상당히 색깔있는 가수라고 생각했는데, 몇년이 지나고 유명세를 타고 나서도 그 색을 계속 잃지 않고 있구나. 이런 가수들의 앨범은 좀 사줘야 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