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 Lime Bitter
스프라이트를 한 캔 따서 마시다가 문득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얼음을 넣었다가 결국 레몬 라임 비터까지 만들어 마시게 되었네.
비율을 잘 못 맞췄는지 조금 쌉쌀한데, 그것도 그런대로 맛있음.
스프라이트를 한 캔 따서 마시다가 문득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얼음을 넣었다가 결국 레몬 라임 비터까지 만들어 마시게 되었네.
비율을 잘 못 맞췄는지 조금 쌉쌀한데, 그것도 그런대로 맛있음.
작년 이맘때 즈음, 패밀리팩 계정을 싸게 분양한다는 글을 보고선 처음으로 MobileMe를 유료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 전부터 .mac 을 체험사용 했었고 무료 사용자로 iChat ID 만 사용하는 상황이었지만, iPhone 을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도 체험하고 싶었고, 정가를 지불하는 것이 아닌 패밀리팩의 일부로 소액만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이라 별 부담도 없었다.
이제 일년이 다 되어가면서 새로 갱신하라는 이메일이 오고있다. 지난번 처럼 또 패밀리 팩을 수소문해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싸게 살 기회가 온다면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내 아이디가 다른 사람의 계정에 종속되는 불안함도 있기에 US$99 짜리 개인팩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과연 돈 십만원의 값어치를 하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OTA 싱크는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고 내 iPhone 생활에 있어서 정말 빠질 수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도 구글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고 몇몇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최대한 비슷하게 흉내내는 것도 가능하다.
OTA 싱크와, 20기가의 외부 디스크, 그리고 몇몇 사용도 안하는 기능을 위해 십만원을 정말 써야하는지 하는 고민을 하며 이리저리 MobileMe 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했으나 iTMS 계정이 완전히 묶여있는 관계로 자칫하다간 지금까지 사놓은 iPhone App 들까지 다 날릴 판이다.
충격을 최소로 하는 방법은 eBay 나 Amazon 등지에서 US$60 내외로 팔리는 코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미 두개의 applecare 를 eBay 에서 구입하여 문제없이 사용 중이기에 아마 이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다.
여전히 싸지않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원래의 US$99 보다는 싸고 AU$의 강세로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훨씬 싸다는 어처구니 없는 자기세뇌를 하고 있는 나를 보고있자니, 원 참…
항상 새해가 밝아오면 ‘올해는 꼭 담배를 끊어야지’ 하고 다짐을 하는 흡연인이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결심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도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면, 한값에 만원이 넘어가는 이곳의 담배값을 감안하면 어리석은 짓이고, 건강적인 측면이나 그로 인해 지불되는 기회비용을 생각해도 도무지 합리화를 시킬 수 없는 행위였다.
하지만, 담배를 피운다는 것에는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 악의 사슬을 끊어보려고 한다.
담배의 유혹을 불러오는 가장 큰 요인은 나에게 있어선 스트레스였다. 즉,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근거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만 생각을 해보니 니코틴이 체내로 흡입되면서 실제로는 신체에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고, 담배를 피우면서 동시에 건강을 걱정하는 스트레스를 떠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담배를 끊게되면 언젠가 담배를 피우고 싶을때 피우지 못한다는 불안감과 평생도록 참아야 한다는 부담이 가장 큰 악영향을 미쳐왔었는데, 담배를 피우지 못해도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않는가? 기나긴 노예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자유를 얻을 기회가 찾아왔는데 불안감으로 족쇄를 벗어버리지 못하며 머뭇거린다는 것은 정말 답 안나오는 노예근성이 아닌가? 그렇게도 속박을 소름끼치도록 싫어하는 내가 말이다.
대체 내가 뭐하러 기름기가 줄줄흐르는 담배회사들 돈을 벌어줘야 하는것인가? 내 건강을 트레이드오프 해가면서 얻어지는게 뭔가? 그들이 내 노후를 책임이라도 져주는 것인가?
새해 벽두부터 갑자기 왜 내가 담배를 피우는지 무한한 의문이 들기 시작하다가 이게 점점 분노로 이어지더니만 아무리 찾아봐도 담배를 피워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어쩌면 올해는 정말 담배를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매달 거의 300불씩 나가는 돈, 올해에는 한 번 그 잃어버린 용돈을 한 번 찾아보자.

이쁜 캔
처음엔 디자인에 끌려 샀다가, 이젠 맛에 중독된 오렌지 맛 탄산수.
24개들이 한 팰릿을 샀는데 몇 개 남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