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장 완료
선반을 전부 뜯어내고, 벽지를 벗겨냈던 지난 프로젝트에 이어서, 못구멍과 패인 흔적을 메우고 한 번 샌딩을 해 준 후에 내벽 색칠을 마쳤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울퉁불퉁한 흔적도 보이고 붓자국도 살짝 보이긴 하지만 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듯 합니다.
어차피 신발장으로 쓸 공간인걸요.

중고 아닌 중고 페인트
페인트는 dulux 의 어드밴스 101 시리즈를 사용했는데, 1리터에 보통 40불 정도 줘야하는 고급 페인트입니다.
하지만, 아주 운 좋게 Bunnings 에서 떨이로 10불에 파는 물건을 발견해서 바로 집어왔죠.
한번 조색을 하면 환불등이 불가능한 상품 특성 때문에, 조색에 실수가 있었던지 누군가 주문만 하고 가져가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색이라도 용도에만 맞으면 그만이기에 꽤 큰 돈 아꼈습니다.
자, 이젠 본격적으로 선반을 올리는 일만 남은 듯 합니다.
끝까지 잘 마무리해야 할 텐데…
지난 달 말에 새로이 보금자리를 마련한 후, 하나씩 내 집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작업은 문옆의 옷장을 신발장으로 개조.
일단 기존에 있던 선반과 옷걸이를 모두 잘라낸 후, 벽지를 벗겨내고 구멍을 메우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작업중#1
정작 선반을 잘라내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었는데, 벽지를 벗겨내는게 만만찮더군요.

계속 작업 중

일단 완료
누군가 귀뜸해 준, “거, 왜 차에 넣는 파란물 있잖어? 그걸로 적셔주고 밀어내면 무지 잘 떨어져.” 라는 조언에, 윈덱스를 사용해서 괜찮은 결과를 얻었지만, 반 정도 벗기는데 거의 한통이 다 들어가더군요.
쓰임이 너무 헤프다는 생각이 들어,
Bunnings 에서 조언해준 바 대로 sugar soap 을 더운물에 희석한 후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나머지를 마쳤습니다.
선반을 떼어내다가 실수로 구멍낸 부분도 철망과 플라스터로 메우고, 자잘한 못 구멍들도 모두 메우고 나니, 이젠 좀 뭔가 해놓은 듯 합니다.
밑색을 올리고 페인트를 다시 칠한 후에 선반을 올리는 일만 남았다고는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제 겨우 시작이군요.
앞으로 본격적으로 이녀석들 사용할 일만 남았군요.

Bosch 형제들
굉장히 기대됩니다.
DIY라는 것, 무지 재미있습니다.